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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위 전자랜드..4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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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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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인삼공사를 가볍게 누르고 4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인삼공사를 84-73으로 꺾고 지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4연승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9승2패로 단독 선두자리를 굳게 지킨 반면 인삼공사는 다시 연패에 빠져 2승9패가 돼 하위권 탈출이 어려워졌다.

1쿼터는 양팀 간 백중세로 흘렀다. 전자랜드는 선발 5명이 고른 득점에 성공했고 인삼공사는 김명훈과 이정현의 쌍끌이 공격으로 맞서며 2점차로 첫 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서장훈이 2쿼터부터 코트에 들어서자 경기는 순식간에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지난 경기에서 23점을 몰아친 서장훈은 2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고 아말 맥카스킬과 문태종도 찬스 때마다 골망을 흔들어 인삼공사를 13점차로 따돌리고 전반을 마쳤다. 2쿼터 중반 문태종은 가로채기에 이어 재빠르게 원핸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케 했다.

인삼공사는 '에이스' 이정현이 전반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오히려 이정현만 이용하는 단순한 공격 패턴을 고집하다 발목이 잡혔다. 2쿼터 들어 공격 리바운드를 번번이 놓치고 턴오버도 4개나 범한 인삼공사는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맥없이 주저앉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 내내 허버트 힐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6점 더 달아난 66-5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인삼공사는 4쿼터에 데이비드 사이먼-박성훈-이정현이 23점을 폭발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창원 LG는 전태풍이 빠진 전주 KC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3-78로 이기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전반을 41-33으로 앞선 LG는 3쿼터 들어 KCC의 유병재와 강병현을 잇달아 놓쳐 턱밑까지 추격 당한 이후 4쿼터가 끝날 때까지 1-2점차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4쿼터 종료 직전 파울 자유투 2개를 얻어낸 알렉산더가 한 골만 넣어 연장전에 돌입한 LG는 변현수와 기승호의 천금같은 가로채기 2개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KCC는 종료 2분을 남기고 추승균의 슈팅 실패와 뼈아픈 턴오버 2개를 범하는 등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대역전승을 눈앞에 두고 놓쳤다.

울산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울산 모비스의 경기는 2쿼터부터 맹추격에 나선 모비스를 가까스로 뿌리친 삼성의 86-75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1쿼터에서 8점이나 앞섰지만 2쿼터와 3쿼터에 각각 1점씩 더 내주며 불안한 마음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중반 송창용의 3점포로 모비스에 3점차까지 추격을 당한 삼성은 이내 김동욱과 애론 헤인즈의 콤비 플레이로 4점을 보태 7점 차로 다시 벌려 놓았다.

삼성의 턱밑까지 쫓아간 모비스는 연달아 외곽포를 시도해 한방 대역전을 노렸지만 던진 공이 줄줄이 림을 외면해 막판 대반전에 실패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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