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10일(현지시간) 대규모 분기흑자를 발표했다.
GM은 3분기 순익이 21억6000만달러로 지난주 예비치 발표때와 동일한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20억3000만달러에서 22억8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비 27% 증가한 341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순익은 올 1, 2분기 순익합계에 버금가는 규모에 이르렀다.
GM은 그러나 유럽시장에서는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지역 세전이익은 21억3000만달러로 전분기 15억9000만달러보다 33% 급증했지만 유럽시장에서 5억5900만달러 세전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해외시장 세전 순익은 3.9% 줄어든 6억4600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GM은 다음주 중 기업공개를 통해 보통주로 최대 106억달러, 우선주로 30억달러 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GM 지분 60.83%를 소유한 미 정부 지분율은 기업공개 뒤 43.26%로 낮아지고, 캐나다 정부 지분 역시 11.67%에서 9.64%로 줄어들 전망이다.
김민희 기자 pauline@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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