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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덕분에 우리집 에너지 '내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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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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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종합 홍보체험관에서 관람객들이 홍보영상을 보고 있다.

전기를 내 마음대로 다루며 똑똑해지는 경험이 우리들을 기다린다.

밖에서 보면 영락없는 전원주택인 LG 스마트그리드 체험관. 이곳은 체험자가 직접 투숙을 하며 스마트그리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집안 곳곳은 최첨단 스마트그리드 기술로 무장했다.

제주시 구좌읍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들어선 LG 스마트그리드 체험관은 세계 최초의 실생활 거주 체험형 공간이다. 고객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소비자 중심의 자동화

된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탄소 제로 구현을 위한 스마트 가전, 신재생기기, 전력저장장치가 설치돼 통합 에너지 절감 연동 시스템을 직접 가동할 수 있다. 거실 벽걸이 TV를 통해선 에너지 소비 흐름을 한 눈에 보며 제어할 수 있게 했다.

LG 관계자는 "체험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소비자 중심의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조성했다"며 "스마트그리드위크 행사가 끝나면 직접 투숙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위크 행사가 열리는 제주시 구좌읍 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 곳곳엔 다양한 체험관이 들어섰다.

스마트그리드 홍보·체험관엔 관람객이 전기차를 타고 미래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2030 미래모습', 실증사업 미니어처가 있는 스마트 아일랜드,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 팩토리 등이 조성됐다.

SK 스마트그리드 체험관엔 남는 전력 거래, 스마트 가전, 태양광·지열·풍력·조류 발전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 인터넷전화, PC 등을 통해 에너지 이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KT-GS칼텍스 체험관도 눈길을 끈다. 

11.5t 트럭을 활용해 이동식 체험관을 마련한 포스코는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로 미니자동차 모형을 동작시켜 에너지 생산의 원리를 이해하게 했다.

스마트그리드 주간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서 열리고 있다. 

강정태 기자 kjt@aj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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