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의 컨비너로 선발된 CEO들의 비즈니스 스타일이 화제다.
저마다 차별화된 의상 전략을 선보이고 있는 각국 CEO들은 특히 개성 있는 ‘네크라인’ 연출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목 받고 있다.
에너지분야 컨비너인 덴마크 베스타스 디틀레프 엥겔 회장은 사선무늬 스트라이프 타이로 역동적이면서 경쾌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엘리트적이면서 야심에 찬 강인한 CEO로서의 열정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에너지 통신분야 컨비너로 선정된 SK 최태원 의장은 오렌지 컬러의 타이를 선보여 진보와 개혁을 꿈꾸는 진취적인 인상을 남겼다.
한편 금융분야 컨비너 영국 HSBC 스티브 그린회장은 자칫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는 진한 감색의 스트라이프 슈트와 화이트셔츠에 진보의 상징인 레드컬러 넥타이로 포인트를 줘 자신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동시에 안정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경영인의 이미지 연출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닥스신사 디자인팀 이지은 MD는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각 국 CEO들은 세련된 수트 패션을 앞세워 자신의 경영철학을 표현하고 있다"며 "특히 감각적인 넥타이 스타일링으로 경영인으로의 이미지를 갖추면서 리더로서의 품위도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강규혁 기자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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