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서울시 G20서울정상회의지원단이 선발한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11일 오전부터 서울 시내 곳곳의 지하철역과 호텔, 코엑스 등 행사장 주변에 배치돼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이날 코엑스 주변에서 흰색 티셔츠를 입고 취재진 안내와 통역을 맡은 한 자원봉사자는 "수업이 없는 이른 오전 시간에 지원했다. 오전 7시부터 나와 대기하고 있었지만 할 일이 별로 없다"며 "택시 타는 곳을 안내해 준 정도"라고 말했다.
행사장 안은 출입할 수 없는 이들은 "식비와 교통비로 하루 8000원을 받았지만 인근 상가가 다 문을 닫아 밥 먹으러 갈 곳도 없다"고 했다.
서울시는 애초 자원봉사자 20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지원자가 많아 배가 넘는 5000여명을 선발했다.
행사장 안에서는 G20 준비위원회가 선발한 진행 요원이 안내데스크와 메인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 등 곳곳에서 미리 도착한 각국의 취재진을 맞았다. 이들은 주로 행사장 위치나 일정을 묻는 말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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