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요코하마(橫浜)를 방문 중인 스트로스-칸 총재는 "지금까지 (아일랜드 정부로부터) 어떤 요청도 받지 않았다"면서 "아일랜드가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IMF가 아일랜드를 기꺼이 도울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까지는 평상시와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재정위기로 고전하는 아일랜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등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예측이 분분하다.
복수의 유로존 소식통들은 아일랜드가 유로안정기금(EFSF)의 비상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지를 타진중이라고 최근 확인했지만, 아일랜드 정부는 유럽연합(EU)의 어떤 기구에도 지원 요청을 공식적으로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아일랜드에 대한 EU의 지원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일랜드는 1개 거대 은행과 대부분 연동된 문제를 갖고 있다"고 규정, 유럽 진영의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와는 양상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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