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미국의 유명 주간지 '타임(Time)'이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를 올해 세계 최고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타임은 11월 22일자 특집란에서 올해 전세계에 소개된 최고 발명품 50개를 기술, 수송, 건강 및 의료, 생명공학, 녹색에너지, 의류, 로봇.소프트웨어, 군수용품 등으로 나눠 발표했는데 KAIST 온라인전기자동차는 수송부문에서 전기차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녹색기술로 소개됐다.
타임은 'KAIST가 도로에 매설된 전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전력으로 전환, 무선으로 차량에 전송하는 전기차를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에서 시운전되고 있는 온라인전기자동차는 세계에서 유일한 무선 전기자동차이다'라고 소개했다.
서울대공원 온라인전기자동차는 다음달 디스커버리 채널(Discovery Channel)의 '인투 더 퓨처(Into the Future)' 프로그램에서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도 소개될 예정이다.
KAIST 관계자는 "한국의 대학에서도 얼마든지 세계 과학기술계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혁신 원천기술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또 온라인전기자동차가 대학 내에서 이뤄지는 실험에만 그치지 않고 상용화가 가능한 모델로 소개됨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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