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광주에서 발생한 모텔 화재는 전기에 의해 발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전기안전공사, 소방당국과 함께 불이 처음 났던 지하 1층 유흥주점 내부에 대해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전기배선에서 문제가 생겨 발화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1층 유흥주점은 모두 4개의 방이 있었으며 불이 난 곳은 평소 비어 있던 방으로 천정 부분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과수는 불이 난 방에서 나온 전선과 배선 장치 등을 거둬가 정밀 감식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 당시 누군가 싸웠다는 소리가 들렸다는 일부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한때 방화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경찰 조사결과 화재와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오전 4시55분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의 한 모텔 건물 지하 1층 유흥주점에서 불이나 유독가스로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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