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댄스스포츠가 이틀 연속 중국의 벽에 막혀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광저우 정청체육관에서 이틀째 계속된 댄스스포츠 경기에서 장세진-이해인 커플과 김도현-박수묘 커플이 나란히 은메달 2개씩을 땄다.
장세진-이해인 커플은 라틴 삼바 결선에서 안정적인 호흡을 바탕으로 환상적인 춤사위를 보이며 39.36점을 기록했으나 40.71을 얻은 중국의 왕웨이-천진 콤비에 0.35점 차이로 져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일본의 마사타니 쓰네키-사이토 메구미 조가 38.50의 성적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장-이 커플은 라틴 파소도블레에서도 역시 왕웨이-천진 조에 막혀 이번 대회 은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다.
또 김도현-박수묘 듀오도 라틴의 자이브와 차차차에서 중국의 판원보-천스야오 조와 스레이-장바이위 조에 각각 밀려 두 종목 모두 은메달 획득에 그쳤다.
한국은 전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합쳐 전체 10개 종목에서 은메달 6개와 동메달 3개를 사냥했고 조상효-이세희 커플이 마지막으로 스탠더드 5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하지만 중국의 양차오-탄이링 조가 유력한 우승 후보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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