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학자들은 향후 중국의 물가는 계속 오르고 경제성장률은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경제관찰보는 최근 중국의 유력 은행, 증권사, 연구기관, 정부기관 등의 경제학자 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가 올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21일 보도했다.
4분기 GDP 성장률이 9~10%에 이를 것이라는 응답도 22%에 달했다.
올해 전체 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9~10%라는 응답이 전체의 57%로 가장 많고, 10% 이상을 전망한 응답자도 29%로 집계됐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계속 오른다는 응답이 46%였으나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의 69%는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CPI 상승의 원인으로는 식품가격 상승(53%), 유동성 과잉(38%), 국제 상품가격 상승(9%) 등을 꼽았다.
올해 4분기 위안화 절상에 대해서는 3% 이하의 소폭 절상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87%로 압도적이었으며, 3~5%라는 응답은 13%를 차지했다.
부동산정책은 다소 완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50%를 차지했고 이어 현상 유지 40%, 억제정책 강화 3% 등이었다.
중국이 직면한 잠재위험으로는 부동산 거품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유동성 과잉 26%, 정책 과오 23%, 지방채 문제 13%, 실업문제 10% 등이었다.
지방채 부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통제 가능하다고 분석했으며 위험하다는 지적도 37%에 달했다. 위험하지 않다는 응답은 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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