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 동부경찰서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분께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 코레일 고객센터에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오전) 11시 55분에 출발하는 대전발 제천행 열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특공대와 군부대, 소방대원 등 9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해당 열차편과 대전역 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수색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낮 12시 5분께 해당 열차의 운행을 허용했다"면서 "용의자는 공중전화를 이용해 협박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의 음성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대전역 일대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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