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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울산 현대차 집회·회견·농성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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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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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의 정규직화 요구 공장점거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든 20-21일 주말을 맞아 울산공장 주변에서는 노동,정당,시민,사회단체 등의 시위와 농성 등 각종 집회가 줄을 이었다.

민주노총은 21일 정문 앞에서 김영훈 위원장, 박유기 금속노조위원장, 이경훈 현대차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현대차가 교섭에 나서라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 민주노동당도 이날 울산공장 인근 명촌공원에서 이정희 대표를 비롯해 소속 국회의원 대부분, 당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전국당원결의대회를 열었다.

민노당은 "현대차는 비정규직과 즉각 대화와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하라"는 요지의 결의문도 채택했고 대회 이후 울산공장 정문까지 3㎞ 가량 구간을 도보행진했다.

민노당은 민노총 울산지역본부 주관으로 매일 진행하는 비정규직 파업지원을 위한 촛불집회에 합류했다.

앞서 토요일인 2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민노총 주관의 영남권 정규직화 투쟁결의대회가 열렸고 이 집회에서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 황모(33)씨가 분신을 기도하기도 했다.

조합원 분신을 계기로 이 같은 집회와 시위, 회견이 잇따르는 가운데 비정규직 조합원 100여명 이상이 정문 옆 인도에 자리를 잡고 주말 밤샘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19일에도 민노당 이정희 대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회견을 가졌고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도 회견을 통해 비정규직 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22일 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정문 앞에 설치된 대형 컨테이너 바리케이드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고 다른 노동단체 등도 추가로 4개의 천막농성장을 마련, 지원에 나섰다.

또 22일에는 노조의 가족대책위원회와 민주변호사회 등 법률 단체가 잇따라 회견을 갖고 측면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베르나와 클릭, 신형엑센트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1공장의 핵심공정인 도어 탈부착 공정을 점거, 파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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