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北원심분리기 공개' 소극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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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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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북한이 미국의 핵 전문가 지그프리드 헤커 교수에게 우라늄 원심분리기 공개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이는 가운데 북한의 핵개발을 민감하게 여겨온 중국의 주요 매체들은 대체로 소극적인 보도 태도를 보였다.

세계 주요 언론들이 이날 뉴욕타임스(NYT)를 긴급 인용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가 가져올 파장에 예의주시했지만 중국의 대부분 관영.민영 매체들은 이날 오후 7시까지(한국 시각) 관련 기사를 거의 다루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제 문제 전문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인터넷판만이 거의 유일하게 사실을 중심으로 북한의 원심분리기 공개 소식을 간략하게 전했다.

환구시보는 NYT와 연합뉴스 등 외신을 인용해 북한이 헤커 교수에게 2천개의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런 가운데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 일본, 중국을 긴급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보즈워스 대표가 세 나라를 방문해 각국 관계자들과 북한의 우라늄 원심분리기와 경수로와 관련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통 대응 방안 마련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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