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등 현안 협의를 위해 방한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1일 "(이번 한·중·일 순방은) 관련국과 대북협상의 다음단계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보즈워스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에 돌아와서 기쁘다"며 "한국 당국자들과 만남 뒤 내일 더 길게 이야기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즈워스 대표는 22일 오전 6자회담의 한국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찬 회동을 통해 영변 핵시설 등 최근 북한의 움직임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
이후 김성환 외교부 장관을 면담하고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보즈워스 대표는 22일 오후 출국,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북핵담당 당국자들을 만난 뒤 24일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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