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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현대주유소’에서 실버주유원 곽용식씨(60세)가 고객 차량에 주유하고 있는 모습. |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현대오일뱅크(대표:권오갑)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 주유원의 고용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버취업지원단체와 협력해 실버 주유원 1000명과 고객자문단 200명 등 만 60세 이상 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워킹 실버’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펼치는 ‘워킹 실버’ 사업은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노인 계층을 대상으로 근로를 통해 자아실현과 사회참여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돕고 기업 마케팅에도 활용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동안 각 정유사는 개별 주유소 차원에서 실버 인력을 운영한 적은 있으나, 회사 차원에서 1000명 이상 대규모로 인원을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들 실버 주유원을 자사 직영 주유소에 우선 배치하고 점차 일선 자영 주유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실버전용 서비스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기존 주유원들과의 차별성을 기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중절모와 이름표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오일뱅크는 11월 2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국 18개 지사에서 정년퇴직자, 지역에서 존경받는 명사(名士) 등 200명을 선발해 ‘오일뱅크 고객자문단 1기’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고객자문단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인근 주유소를 각자 10개씩 맡아 매월 2회, 총20회 방문해 서비스를 평가하고, 마케팅 모니터와 기타 홍보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고객자문단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매월 일정액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회사 명함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실버주유원이나 고객자문단이 정규활동을 마친 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이벤트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김병섭 영업본부장은 “인생의 경륜과 경험이 풍부한 실버인력은 사회의 숨어있는 진주 같은 존재”라며 “이들이 자신감 있게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과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aliv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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