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에도 불구하고 채무위기가 진정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나타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45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81.17포인트, 0.72% 하락한 11122.40포인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95포인트, 0.58% 내린 1192.78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포인트, 0.09% 하락한 2515.8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전날 구제금융을 요청하면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이후 지원규모가 얼마나 될지, 구제금융이 아일랜드에 국한될지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아일랜드에 이어 스페인, 포르투갈 등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주변부' 국가들이 구제금융 요청에 나설지에 대한 의구심이 국제금융시장을 한동안 옥죌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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