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아일랜드가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가운데 아일랜드 신용등급이 수단계 강등될 수 있다고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22일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주간 신용등급 전망에서 아일랜드 신용등급이 수단계 한꺼번에 강등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지원받아 개별 은행에 이를 투입하면 일시적으로 은행들의 신용등급은 개선되겠지만 재정은 악화할 수밖에 없어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이어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면 결과적으로 정부가 명시적, 묵시적으로 지원하는 은행들 예금과 채권 신용등급 역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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