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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북한 연평도 공격에 유관산하기관 '방호경계령'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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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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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공격과 관련, 지식경제부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록 직접적인 유관 부처는 아니지만 국내·외 금융시장 혼란이 수출 및 원자재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정부는 경제분야 대응과 관련,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을 팀장으로 금융위원회와 지식경제부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는 현재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국가 주요 기관에 방호경계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위기 발발시 작동하는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유관산하기관 국가시설에 이상징후가 있을때는 정부가 방호경계령을 내리도록 돼 있다.

유관산하기관 국가시설은 원자력·가스 관련 시설로 한국전력이 관리하고 있는 발전소나 고리 원자력 발전소 등이 이에 해당한다.

김학도 지경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국지도발이기 때문에 부처 차원에서 북한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대응은 할 수 없지만 유관산하기관의 경계태세를 강화했다"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 사업 우려와 연관짓기에도 아직은 이르다"며 "일단 관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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