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전 세계 증시가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술렁이고 있다.
이날 런던증권거래소에서는 북한의 포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9시25분(현지시각) 현재 유럽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4.71포인트(0.61%) 떨어진 5646.12를 기록중이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 증시도 북한 포격 소식의 충격으로 주요 지수인 S&P/ASX 200, NZX 50이 각각 1.2%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북한 발포소식에 전날보다 2.7% 급락한 2만2896.1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일일 하락폭으로 6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호주 투자회사 펜가나 캐피털의 펀드매니저 팀 슈로더스는 "한반도의 긴장 고조로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한층 더해졌다"고 말했다.
캐스터 팽 친다인터내셔널홀딩스 리서치책임자는 "홍콩이 남북 교전으로 직접적인 영향력을 받지 않겠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역내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꺾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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