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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허니무너, 월요일 출국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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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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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니문 수요 전년 대비 40% 증가..허니문 장소로는 푸켓-세부-발리 선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모두투어가 새로운 허니문 트렌드를 소개했다.

먼저 가을 시즌 허니문 수요는 지난해 7350명에서 1만 300명으로 상승해 약 40%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는 15% 상승에 그친 봄 시즌 수요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결혼이 가장 몰린 10월의 상승폭은 전년 대비 95%까지 상승했다.

모두투어 측은 지난해 경기침체로 미뤄졌던 결혼 계획이 올 상반기 경기 회복세를 타고 가을 시즌 결혼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허니문 출발 선호 요일은 일요일과 월요일, 토요일 순으로 나타났다.

토요일과 일요일 결혼식 수치는 비슷하지만 일요일에 신혼여행을 떠나는 커플의 수가 토요일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3배 이상 월등히 높았다.

이는 많은 신혼부부들이 토요일 결혼식 이후 출국을 위해 급하게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 대신 느긋하게 일요일에 출발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에는 월요일에 허니문을 떠나는 비율도 26.7%를 기록, 토요일 수치보다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 가을시즌에는 하와이, 몰디브 등 고가(高價) 및 장거리 허니문이 증가했다.

인기 허니문 지역은 지난 가을 시즌과 동일한 푸켓-세부-발리 순을 유지했지만 미국 비자면제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은 하와이가 인기지역 4위에 올랐고 몰디브는 대한항공 직항 운행과 맞물려 전년 가을 시즌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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