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北 포격' 비상대책기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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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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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한국거래소는 23일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사격과 관련, 오후 6시부터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해 증권시장이 연속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김봉수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와 비상대책실무반을 구성하고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갔다.

비상대책위는 증시 주변상황 점검과 비상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비상대책실무반은 시장동향을 지켜보면서 증시의 급변동 상황 가능성에 대처할 방침이다.

비상대책위는 24일 오전 7시30분 회의를 열어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또 북한의 도발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급등락을 노려 선물.옵션 시장 등에 투기세력이 개입,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장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과도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 시장에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도 이날 비상대책반을 마련,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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