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열북 포격에 민간인 2명 사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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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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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8일부터 서해상 합동 훈련 실시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포격으로 민간인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평도 현장 응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군·관 합동조사단은 24일 오후 3시 30분쯤 연평도의 독신자 숙소 공사장에서 시신 2구를 찾아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김치백씨(61세 추정)와 배칠복씨(60세 추정)로 연평도 현지 주민이 아닌 공사장 인부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인부 12명과 함께 연평도에 들어가 해병대 독신자 숙소 건설공사를 하다가 숨졌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연평도에서 2구의 시체가 발견됐지만 아직은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 등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기습 포격에 이은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는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해상에서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7000t급)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이날 밝혔다.
주한미군은 미국 조지 워싱턴호 항모강습단이 한국 해군과 연합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순양함 카우펜스함(CG62·9600t급), 9750t급 구축함 샤일로함(DDG67)을 비롯한 스테담호(DDG63), 피체랄드함(DDG62) 등이 참가하며 핵잠수함은 제외된다.
한국군은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2척과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항공기(P3-C) 등이 참가하게 된다.
미군 관계자는 특히 이번 연습에 대해 "방어적 성격으로 지난 23일 발생한 북한의 해안포 도발 이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억제력 강화와 역내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계획했다. 양국군의 상호 운용성 향상과 한·미동맹의 결의를 과시하기 위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대공방어 및 수상전 수행능력을 중점적으로 연습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날 오후 훈련 일정을 중국에 통보했으며, 한·미연합사도 북한측에 훈련 일정을 통보할 것이라고 미군측은 설명했다.
앞서 조지 워싱턴호는 지난해 10월 서해 공해상에서 진행된 연합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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