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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인도 강연에서 中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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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4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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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도에 체류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75)가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파키스탄 일보'가 주최하는 회의에 참가, 중국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난 23일 환구시보(環救時報)가 보도했다.

그는 강연에서 본인을 ‘인도의 아들’이라고 비유했다. 현재 인도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그렇게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현재 인도와 티베트 사이의 교류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인도가 선생이면 티베트는 학생이다'라고 강조하며 인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종교가 상호 존중하며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번 그의 강의도 역시나 많은 관중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도 중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시했다. 후계자 문제에 대한 질문에 티베트 불교의 수장인 달라이 라마 본인보다 이 문제를 중국 정부가 더욱 긴장하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센터의 리웨이 연구원은 "달라이 라마 계승 문제에 있어 종교적 제도와 절차를 정확히 따르고 있지 않다"며 "달라이 라마가 언론 플레이 등을 통해 중국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티베트의 3•14사건을 통해 달라이 라마의 진실한 일면을 보았다"며 "비폭력 운동은 국제사회에게 보여지기 위한 가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달라이 라마가 현재 해외에서 무장조직을 이끌며 중국 정부에 대항하고 티베트의 암살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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