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환율 北 포격 여파에 1,150원대로 급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24 10: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원·달러 환율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여파로 급등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보다 17.50원 급등한 1,1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북한의 포격에 따른 역외환율의 급등 여파로 전날보다 37.50원 폭등한 1,1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수출기업의 달러화 매물이 쏟아지자 1,151.00원으로 떨어졌다.

   환율은 이후 1,15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여파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오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소식이 전해지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로 치솟았고 이날도 1,170원대를 유지하면서 현물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1,9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유럽지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도 환율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 여파로 달러화 매수 심리가 확산되는 와중에 북한의 포격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원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수출기업들이 현 수준을 단기 고점으로 인식하고 달러화 매도에 대거 나서면서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쏠림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점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북한의 포격이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 등도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북한발 악재로 환율이 급등했지만, 수출기업의 달러화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며 장 초반 당국의 구두개입이 이뤄지면서 경계감도 형성되고 있지만, 달러화 매도 개입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83.24엔을,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86.29원을 기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