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를 극복하고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시험을 통과한 안산 단원중 김찬중군과 이에 도움을 준 권영환 선생 | ||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김양옥)은 24일 관내 단원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김찬중(15세, 발달장애 2급)군이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ITQ)의 모든 과목을 최고 등급으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안산 교육지원청은 김 군이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 5개 전과목 A등급을 취득했으며, 특히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의 모든 시험에서 합격한 최초의 장애인이기에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반학생들도 취득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자격시험에 김 군과 같은 특수학급 학생이 합격한 데는 특수학급 교사인 권영환 선생의 절대적인 도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2007년 단원중학교로 부임한 권 선생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ITQ자격증 컴퓨터교육을 시작했으며, 이러한 컴퓨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아이들과의 통합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권 선생의 노력으로 김 군은 컴퓨터에 흥미를 가지고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ITQ의 모든 과목을 최고 등급으로 합격하게 된 것이다.
이에 권 선생은 "컴퓨터 수업과 자격증 취득의 가장 큰 수확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꿈을 갖게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군은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 전과목에서 A등급을 받아 OA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ITQ공인 강사 자격 취득을 위한 조건을 획득해 장래 희망인 컴퓨터 교사로서의 꿈을 이루는데 한발 다가서게 됐다. 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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