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대응, 유럽안보협력기구와 협력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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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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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교통상부가 24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의 긴급현안보고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대응조치와 관련해 "내달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정상회의 참석 등을 계기로 지역협력기구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OSCE는 안보협력을 위해 유럽과 중앙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56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한 정부간 협력기구로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우리나라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유엔 안보리 조치는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한 협의하에 신중히 검토하고 있고 11월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이 관련국과 협의를 개시했다"며 "유엔사와 북한군간 장성급 화담을 통해서도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에 대해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국과 양자공조를 통해 대응방안으로 "미국과 고위급 및 실무차원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본·중국·러시아 외교장관 등과 협의를 추진하고 중국과는 26일 열릴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낮 12시 현재 32개국 및 유럽연합(EU), OSCE,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거나 대북한 규탄 입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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