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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市 치안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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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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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경찰과 대형 범죄조직의 충돌이 우려된다고 브라질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 경찰은 빈민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대형 범죄조직 코만도 베르멜료(CV)와 아미고스 도스 아미고스(ADA)가 오는 27일 대규모 폭동을 모의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주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경계령을 발동했다. 범죄조직이 세르지오 카브랄 리우 주지사의 가족들을 노리고 있다는 첩보도 입수됐다.

   앞서 경찰은 치안 강화 방침에 따라 지난 주말 빈민가 18곳에 대한 수색작전을 벌였으며, 이에 대해 범죄조직원들은 21일 오후부터 시내 곳곳에서 경찰 초소에 총격을 가하는가 하면 버스 등 차량을 불태우며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과 주민 2명 등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사제폭탄을 갖고 있던 청소년들이 체포됐다.

   리우 빈민가는 코만도 베르멜료와 아미고스 도스 아미고스, 테르세이로 코만도(TC) 등 3대 범죄조직이 장악한 채 마약밀거래 영역을 놓고 다툼을 벌이면서 충돌을 일으키거나 경찰과 수시로 총격전을 벌여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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