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코레일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에 환경오염 예방과 고객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친환경 소변기 설치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설치 중인 친환경 소변기는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고체 형식의 미생물 세정제를 적용해 냄새와 악취가 없으며 각종 유해균 발생의 예방에도 효과적인 첨단 친환경 기기이다.
코레일은 이 소변기를 11월 현재 75량을 설치했고, 연말까지 25량을 더해 모두 100량까지 늘린다. 이후 내년에는 175량을 추가 설치해, 오는 2014년까지 총 1024량에 친환경 소변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에너지 절감 면에서 볼 때 1개 열차에 480명의 손님이 이용(소변기 1개 당 세척수 1회 약 4ℓ 기준)할 경우 열차당 약 1920ℓ의 물 절약이 가능하며 전체 운행열차로 환산할 경우 상당한 수자원을 절약의 효과를 기대했다.
강병수 코레일 기술본부장은 "물을 쓰지 않는 첨단소변기 도입으로 물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환경성·경제성·청결성 면에서 기존 소변기 시스템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X의 경우는 소변기가 없는 최첨단 친환경 좌변기식 화장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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