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원 국방장관 내정자 |
1948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이 내정자는 부산고를 거쳐 1971년 육사 27기로 육군 51사단 사단장,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한미연합사령부 지상구성군 사령관, 육군 3군사령부 참모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다.지난 5월부터 대통령실 안보특별보좌관을 맡았다.
특히 지난 2006년 예편한 이희원 씨는 야전부대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작전통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이 대통령을 가깝게 보좌해왔기 때문에 대통령의 개혁 철학과 소신을 국방개혁 과정에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합리적이고 사려 깊은 성품으로 덕장으로 불리면서도 업무처리는 치밀하고 꼼꼼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국방장관이 되면서 이 내정자의 해결과제가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해안포 공격 등 잇따른 사고로 땅에 떨어진 군의 사기를 끌어올려 군 분위기를 일신해야 한다.
또한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군의 초동 대응이 단호하지 못했다는 국민적인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군을 결집시켜 북의 어떤 도발에도 결연히 맞서는 정예강군의 육성이 지급하다는 전망이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다소 해이해진 군 기강을 확립과 함께 군 쇄신과 군 개혁을 강력하게 밀고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기적으로는 국방개혁선진화추진위원회에서 확정한 69개의 국방개혁 과제의 성공적인 성과에 대한 책임도 막중하다.
h9913@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