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에 따르면 태국 외환보유고는 외국인 자금 유입 등으로 지난 6월말 1천468억달러에서 이달 12일에는 1천722억달러로 급증했다.
프라이폰 쿰삽 BOT 금융정책위원회 위원은 "외국 자본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BOT가 시장에서 달러를 매입, 외환보유고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태국 바트화는 외국 자본 유입 등으로 올해 11% 가량 절상돼 태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인 수출 분야에 타격을 주고 있다.
프라이폰 위원은 "BOT는 바트화 안정을 위해 외환보유고를 투자에 활용하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외환보유고 투자 방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지만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토빈세(Tobin Tax, 단기성 외환거래에 부과하는 세금) 도입과 관련, "BOT는 토빈세 도입 문제도 논의했지만 최근 바트화 강세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현재로서는 불필요한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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