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에 마리나 시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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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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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우리나라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불리는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인근인 부산 광안리에 또 하나의 대규모 마리나 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인 부산 수영구 남천동 561번지 일원에 마리나 시설을 개발하기로 ㈜진일월드마린(대표이사 이경학)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곳에 마리나 시설을 조성해 요트, 보트 등 해양레저기구의 면허 교육장과 해양레저활동을 위한 레저기구 대여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상 5층(1천998㎡)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편의시설, 전시 및 판매장, 교육장 등의 지원시설을 설치하고, 해상에는 35척의 요트, 보트와 수상 오토바이 등이 동시 계류할 수 있는 계류시설(1천40㎡)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사업을 제안한 ㈜진일월드마린이 시설물을 설치해 준공과 동시에 부산시에 기부채납하고 일정기간 관리운영권을 갖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시는 이달 중 기부채납 승인 및 이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사업자인 ㈜진일월드마린은 연말까지 담당구청으로부터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받아 공사에 나서 2012년 하반기 시설을 완공하고, 수상레저업 등록 및 요트장업 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시설을 개장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인근 국가 관광객 증가에 따라 4~5년내 요트, 보트 등 해양레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대비한 해양레저기반 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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