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금리 인상 우려와 북한 도발에 따른 국제적 불확실성이 이번 주 증시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전월보다 같거나 떨어질 것으로 보여 증시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8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16.87포인트(0.59%) 내렸다. 22일과 23일 양일간 2820선까지 밀려났다가 24, 25일 부동산과 금융주를 중심으로 70포인트 가까이 반등했고, 26일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 초반 증시의 약세는 지준율 추가 인상과 정부의 물가 잡기 움직임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에도 기계와 원자재 업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해 이틀 연속 올랐지만, 금리 재인상 우려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탓에 다시 1% 가까이 빠졌다.
중국 증시 전문 사이트 허쉰은 "인민은행의 금리 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북한 도발로 국제 정세가 불안한 상황"이라며 "게다가 아일랜드 재정 위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악재가 많다"고 전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PMI도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PMI는 계절적으로 높은 수치가 나오는데 올해는 높게 나와 이번에 반락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경기선행지수보다 실물경기 반영도가 높은 PMI가 떨어진다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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