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 입찰참가의향서(LOI) 접수 마감 결과 11개 투자자가 LOI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우리사주조합이 대표인 '우리사랑 컨소시엄'과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경영인 모임인 '우리은행 비지니스 클럽' 대표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 등 2개로 나눠 LOI를 제출했다.
포스코와 KT 등이 우리금융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이날까지 총 9000억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보고펀드와 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도 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는 입찰 의향을 밝힌 기관 및 투자자들에게 우리금융의 상세 정보가 담긴 투자안내서(IM)를 보내고 오는 12월 20일 예비입찰을 해 본입찰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내년 상반기 중에 확정하게 된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매각 계약을 체결한 하나금융은 LOI를 내지 않았다.
한편 우리금융과 함께 매각 작업을 벌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는 각각 5개, 7개 투자자가 LOI를 제출했다.
경남은행에는 경남지역의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경남은행인수추진위원회와 부산은행, 대구은행이 참여했다.
광주은행에는 전북은행과 광주상공회의소 그리고 중국 공상은행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ykk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