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5대 직할시장 선거 3개시 승리

대만 국민당이 27일 개최된 5대 직할시 시장 선거 중 3개 시에서 승리했다.

   국민당은 타이베이(臺北)직할시, 타이베이현(縣)에서 승격되는 신베이(新北)직할시, 타이중(臺中)시와 타이중현이 통합되어 생기는 타이중직할시 선거에서 이겼다.

   국민당은 그러나 현재도 이들 지역에서 시장 또는 현장으로 집권하고 있어 실제로는 현상 유지를 한 셈이다.

   민진당은 가오슝(高雄)직할시, 타이난(臺南)직할시 선거에서 이겨 현재 집권중인 지역을 지켰고 5대 직할시장 전체 특표율에서 불과 3∼4% 포인트 차이로만 줄곧 뒤져 선전했다.

   타이베이시에선 국민당 후보 하오룽빈(하<赤+우부방>龍斌) 시장이 민진당 쑤전창(蘇貞昌) 전 행정원장(총리)에게, 신베이시에서는 국민당 주리룬(朱立倫) 전 부원장(부총리)이 유명한 여성 정치인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주석에게 각각 승리했다.

   타이중시에서는 국민당 후즈창(胡志强) 시장이 민진당 쑤자취안(蘇嘉全) 비서장에게, 가오슝시에서 민진당 천쥐(陳菊.여) 시장이 민진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양추싱(楊秋興) 가오슝현장에게 승리했으며 국민당 황자오쉰(黃昭順.여) 후보는 3위로 밀렸다.

   타이난시에서는 민진당 라이칭더(賴淸德) 입법위원이 국민당 궈톈차이(郭添財) 전 입법위원에게 쉽게 이겨 가장 먼저 승리를 선포했다.

   이날 선거는 5대 직할시장.시의원.이장(里長) 선거가 한꺼번에 실시돼 '삼합일선거'(三合一選擧)로 불렸으며 이날 저녁 현재 마지막 집계 작업이 진행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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