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영세관에 따르면 통영항에 있는 5개 조선소에서 올해 10월까지 수출한 선박은 모두 62척, 약 31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선박 수는 22%, 수출금액은 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성동조선해양은 선박 28척, 19억 30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해 지난해보다 106%나 증가했다.
SPP조선은 13척, 5억 40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해 전년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LS조선의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4억40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반면 21세기조선과 삼호조선은 수출액이 1억3000만 달러와 1억달러에 그쳐 지난해보다 50% 가량 감소했다.
세관 관계자는 "성동조선과 SPP조선의 실적을 보면 '조선불황'이라는 말이 와닿지 않을 정도"라며 "최근 중소 조선소의 신규 수주가 부진함에도 아직 수주 잔량이 많아 현장에서의 선박생산은 여전히 활발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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