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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대 원정 최대 금..연속 4회 2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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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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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역대 원정 대회 최다인 76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4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했다.
 
특히 41개 종목에 10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대회 초반부터 무더기 금메달 목표의 초과달성으로 2위 탈환을 외쳤던 일본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비록 199개의 금메달을 얻은 중국이 있지만 대표팀은 ‘안방’이 아닌 원정에서 이 같은 선전을 거뒀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한국의 선전을 가장 먼저 알린 것은 사격이였다. 특히 사격은 대회 첫날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을 선사하는 등 전체 44개 종목 중 무려 13개의 금을 획득 아시안게임 단일 종목 최다 금메달기록(종전 12개)을 갈아치웠다.
 
유도도 대회 첫날 남자 100㎏ 이상급의 김수완(용인대)과 100㎏급의 황희태(수원시청), 여자 78㎏급의 정경미(하이원)가 금메달을 얻는 등 16개 체급 중 6개의 금메달을 가져왔다.
 
아쉽게 MVP에서 탈락한 박태환(단국대)은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100m를 석권했고 은.동메달 각 2개를 포함해 7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수영 간판임을 입증했다.
 
펜싱은 여자부 플뢰레 2관왕 남현희(성남시청) 등을 비롯해 7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볼링도 4관왕 황선옥(평택시청)과 3관왕 최복음(광양시청) 등이 8개 금을 땄다.
 
사이클에서는 대회 2관왕에 오른 장선재(대한지적공사)를 비롯해 금메달 4개를, 인라인 롤러는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양궁과 골프 또한 남녀 개인-단체전 우승을 석권했다. 바둑도 중국을 제치고 3개의 금메달을 따 바둑강국의 면모를 보여졌다.
 
유독 아시안 게임과 인연이 없던 장미란(고양시청)도 금빛 역도를 들어올렸다. 남자 체조 도마에서는 양학선(광주체고)이 금메달을 따 향후 남자체조의 전망을 밝혔다.
 
육상에서는 김덕현(광주시청)과 정순옥(안동시청)이 남녀 멀리뛰기에서, 이연경(안양시청)이 여자 100m 허들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또한 지영준(29.코오롱)은 대회 마지막날 남자 마라톤 결승에서 우승, 멋진 마지막을 장식했다.
 
야구에서는 ‘메이저리그 특급’추신수(클리블랜드)를 앞세워 결승에서 대만을 9-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땄으며 남자 핸드볼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탈환했다.
 
반면 남녀 농구 중국의 벽에 막히면서 나란히 동반 은메달을, 남자 배구는 일본에 덜미를 잡혀 동메달을 건졌다.또 남녀 축구도 준결승 상대인 아랍에미리트(UAE)와 북한에 각각 동메달에 머물렀다.
 
전통적인 효자종목이던 태권도도 4개 금메달에 그쳤으며 레슬링과 복싱은 노메달로 귀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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