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위원회는 오는 29일 안보리 결의 이행 상황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이 제출한 제재 보고서와 관련, 대북 제재 실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 보고서는 패널이 지난 5월 제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로, 제재위원회는 이를 안보리에 다시 제출한 뒤 검토와 추가 제재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의 반대로 6개월이 지난 이달 초에 들어서야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난 2006년과 2009년 핵실험 이후 유엔이 북한을 상대로 부과한 금융제재와 무역제재가 금지된 핵과 무기 거래 시도를 막지 못했으며, 북한은 핵물질과 무기 거래를 위해 위장기업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고가의 요트나 유명 외제 승용차, 그랜드 피아노 등을 구매하는 등 고가의 사치품도 계속 수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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