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처지 비관 80대女 집에 불 질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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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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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2시13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동 김모(68.여)씨의 단독주택에 세들어 살던 유모(80.여)씨의 방에서 불이 나 유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방 안의 전기장판과 이불을 태워 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출입문이 방 안쪽에서 잠겨 있고 이불에 방화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유씨가 불을 질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씨는 최근 3개월 동안 월세를 내지 못했으며 자녀와의 교류도 거의 끊긴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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