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사격 훈련 연기, 단순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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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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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30일로 예정됐던 연평도 사격 훈련의 연기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사격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연평도 현지에 방송한 것과 관련, 예비일정 중의 하나였던 사격훈련을 해병대 연평부대가 하루 전날 예고방송을 하며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상명하복이 강한 현지부대가 예비일정인 사격계획을 확정된 것처럼 대피방송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 때문에 예정된 일정을 군이 취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23일 북한이 연평도 도발을 감행한 표면적인 이유도 서해5도 지역의 사격훈련이였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미군측이 서해 연합훈련기간 중에 서해5도지역의 사격훈련 자제를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합참은 “일부 보도에서 미군의 요청으로 연평도 사격훈련이 취소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기상조건과 연평도에 잔류하는 민간인 등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합참은 “연평도 사격훈련은 적절한 시기에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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