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경·소형차 여성 전유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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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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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로는 남성 운전자가 더 많아

  ‘예쁜’ 경·소형차는 여성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남성 운전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최근 대표적인 경차인 기아차 ‘모닝’의 2008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구매자 성비를 조사한 결과, 열 중 일곱에 달하는 68.6%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전 모델 역시 남성 비중이 57%에 달했다.
 
 르노삼성의 준중형 세단 ‘SM3’도 구형은 여성 비중이 더 많았으나 신형이 출시된 후로는 남성의 구매 비중이 74%로 월등히 높았다.
 
 카즈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여성운전자가 늘며 여성의 기호가 다양해졌고,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 선택이 가능한 소형차로 개성을 표출하는 남성 운전자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무한도전’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성있는 방송인 ‘노홍철’ 씨는 자체 튜닝한 올 뉴 마티즈를 타고 다니는 걸로 유명하다.
 
 한편 카즈가 이와 함께 ‘여성운전자에게 가장 어울리는 자동차’를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33%의 응답자가 기아의 경차 ‘모닝’을, 이어 22%가 기아의 소형차 ‘쏘울’을 꼽았다.
 
 3~5위는 각각 현대 소형차 ‘엑센트’, 준중형 ‘아반떼’, 르노삼성 준중형 ‘SM5’가 차지했다. 기아차는 자사 차종이 1~2위를 차지하며 ‘디자인 기아’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조사 관계자는 “특히 ‘모닝’은 신모델 출시 없이도 신차 판매량 ‘톱5’ 밖으로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숨은 고수이자 기아차 판매의 일등공신”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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