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대청도 학교, 3일 휴업조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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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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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백령·대청도 학교의 휴업조치가 3일 해제된다.
 
인천시교육청은 2일 이들 학교의 휴업조치를 해제하고 정상 수업을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한미연합훈련이 1일 끝나고 인천∼서해 5도 여객선이 운항하는 등 어느 정도 평온을 되찾음에 따라 지난달 23일 이들 도서 학교에 내린 휴업 조치를 해제키로 하고 2일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다.
 
이에 따라 백령도의 백령초·북포초·백령고 및 대청도의 대청초·소청분교·대청고는 정상 수업을 하게 된다.
 
백령초와 북포초는 지난달 30일부터 방과후 학교 활동을 통해 임시 수업을 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그동안 빠진 수업 일수를 올 겨울 방학을 늦추거나 봄 방학 기간을 줄여 채우게 된다.
 
북한의 직접적 포격을 받은 연평도 초·중·고교는 지난달 29일 자체적으로 휴업을 해제하고 인천영어마을에서 영어체험 교육을 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오는 6일부턴 빈 교실이 있는 영종도 운남초교에 임시로 학교를 개설, 수업할 재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미훈련이 종료됐고 일부 일선 학교에선 방과후 학교 형태로 임시 수업을 하는 등 정상 수업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돼 휴업을 해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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