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가 특정 국가에 대해 TF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는 8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중국시장 연구를 위한 TF’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은행·삼성생명·미래에셋증권 등 금융회사와 현대기아차·LG전자 등 대기업, 금융연구원·자본시장연구원 등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TF에 참여한 금융회사와 대기업들은 모두 중국에 현지법인을 갖고 있다.
이번 TF 구성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중국이 세계경제의 2강으로 떠오르고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 동안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뤄졌지만 중국 연구는 소홀했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위원장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중국과 경쟁할 부분과 협력할 부분,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분야 등에 대해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토론하고 연구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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