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불법사찰’ 이인규, 통상적 업무차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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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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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포폰’ 최모 행정관 징계 논의한 바 없어”<br/> <br/> <br/> <br/>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는 8일 민간인 불법사찰 혐의로 기소된 이인규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이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며 ‘사정라인’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통상 업무 차원의 방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직기강 업무를 담당한 지원관실 관계자가 해당 업무를 관할하는 청와대 관계자를 만난 건 통상적 범위 내의 것으로 안다. 지원관실의 업무엔 민정, 노사 관련 사항이 포함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전 지원관과 접촉했다는 청와대 인사들에게 그 경위를 직접 확인한 바는 없다. 그러나 이런 일이 있으면 대개 민정수석실에서 확인한다”며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지원관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모두 62회 청와대를 드나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사찰의 ‘몸통’으로 지목된 이영호 전 고용노사비서관을 2회, 또 ‘대포폰(명의도용 휴대전화)’를 만들어 준 최모 행정관을 7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 측은 ‘차명폰’을 만들어준 최 행정관에 대해선 “불법사찰에 관계되지 않은 것으로 검찰이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징계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한 적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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