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미 FTA, 미국내 모두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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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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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예찬론을 재차 펼치며 비준을 마무리짓기 위한 본격적인 물밑작전에 들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대통령 직속 수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미국 내에서 전미자동차노조(UAW)에서부터 상공회의소까지 정치적 성향을 불문하고 "모두가 한미FTA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협상 타결이 "한국에는 더 많은 선택을, 미국에는 더 많은 일자리를 의미한다"고 환영했다.
 
그는 이번 추가협상에 대해 "미국의 근로자, 기업, 농민, 낙농업자, 항공업, 전자제조업 등에 좋은 것”이라면서 “특히 자동차와 트럭업계는 한국 시장에 더욱 접근할 것이며, 이곳(미국)에서는 전기차와 그린기술 개발을 북돋워 주고 우리 자동차업계를 위한 공정한 경쟁의 장을 계속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협상이 한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한국은 우리 시장에 대한 좀 더 확대된 접근권을 얻게 될 것이며, 한국 가계와 기업들은 미국 상품들을 좀 더 값싸게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 FTA가 미국에 110억달러의 수출 증대 효과와 7만개의 미국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찬론을 펼치면서 지난달 방한 당시 타결을 하지 못한 것은 미국 근로자와 미국 경제를 위한 충분한 협정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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