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광주공항 소음피해소송 광산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국강현)에 따르면 지난달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군 측으로부터 광주공항 전투비행장의 무안공항 이전에 대한 질의 답변서를 받았다.
공군은 답변서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 2008년 국방부 주관으로 수행한 `광주 군 공항 종합발전방향’ 연구용역 결과 무안공항이 군 공항으로서 기능발휘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광주시와 전남도간 무안 지역으로 군 공항 이전을 합의하면 광주기지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또 항공기 소음과 관련, 지역 주민의 고충을 수렴하고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음정비고를 설치하고 비행 훈련시간 조정, 비행경로 개선 등 대책 마련을 위해 국방부 주관으로 군소음특별법(안) 제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국강현 위원장은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문제는 매우 형식적인 논의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전투기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이라며 “공군의 입장이 나온 만큼 광주공항 문제와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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