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건설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첫마을 아파트의 초기 계약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10일 사흘간 세종시 첫마을 퍼스트 프라임 아파트에 대한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 결과 총 1천582가구 가운데 80%인 1천265가구가 계약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중순 청약에서 총 3천345명이 신청해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H는 최근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도 세종시 첫마을이 높은 계약률을 기록한 것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첫마을의 예상 밖 인기는 싼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여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미계약된 317가구는 앞으로 예비당첨자를 대상을 계약을 받으며, 여기서도 미달되면 일반에 선착순 수의계약 형태로 공급된다.
한편 이날 실시한 세종시 상업업무용지 입찰에서는 7개 블록 17필지 가운데 3개 블록 5필지가 낙찰됐다.
LH 관계자는 "최근 이 지역 부동산 침체를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며 "세종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거래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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