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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삼성 꺾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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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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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스, 삼성 꺾고 연패 탈출

  대구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을 물리치며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리온스는 11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3-70으로 이겼다.

   6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오리온스는 6승12패가 돼 전주 KCC와 공동 7위에 올랐다.

   이승준(삼성)-동준(오리온스)의 '형제 대결'로도 관심이 쏠렸던 이날 경기에서 동생 동준은 1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해 21점, 12리바운드에 블록슛 3개를 해낸 형보다 개인 성적은 다소 뒤졌지만 팀이 승리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1순위 외국인 선수 글렌 맥거원이 허리 부상으로 빠져 열세가 예상됐던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1분17초를 남기고 허일영의 3점슛으로 71-68로 앞서기 시작했다.

   삼성이 종료 41초 전 이승준의 자유투 2개로 71-70으로 따라붙었으나 오리온스는 종료 5초 전 석명준의 2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1점 뒤진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이승준이 리바운드를 따내 역전 희망을 불태웠으나 김동욱의 슛이 불발되며 최근 2연패, 12승6패가 돼 순위도 4위로 밀려났다.

   오리온스에서는 이동준과 함께 오티스 조지(13리바운드)가 16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허일영(15점)은 4쿼터에만 10점을 넣었다.

   이승준이 분전한 삼성은 애론 헤인즈도 20점을 넣었지만 리바운드에서 33-41로 밀려 무릎을 꿇었다.

   창원에서는 창원 LG가 울산 모비스를 92-81로 꺾고 2연승을 거두며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9일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03-86으로 대승을 거두며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LG는 최하위 모비스를 상대로 전반까지 49-44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다 3쿼터에 모비스에 11점만 내주고 25점을 몰아넣어 승세를 굳혔다.

   8승9패가 된 LG는 홈 3연승을 내달리며 5위 서울 SK(9승8패)를 1경기 차로 추격, 중상위권과 격차를 좁혔다.

   12일 형 문태종이 뛰는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을 앞둔 문태영이 2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년차 포워드 기승호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렸다.

   9일 삼성과 경기에서 4쿼터에만 15점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던 가드 전형수는 이날도 후반에만 10득점하며 뒷심을 과시했다.

   전주 경기에서는 부산 KT가 KCC를 87-74로 물리쳐 최근 4연승을 달렸다.

   KT는 3쿼터 종료 17초를 남기고 KCC 임재현에게 중거리포를 내줘 61-57로 쫓겼으나 제스퍼 존슨이 3쿼터 마지막 공격과 4쿼터 첫 공격에서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고 이어 조성민의 골밑 돌파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69-57로 달아났다.

   KT의 두 포워드 조성민(4가로채기), 박상오(7리바운드)는 나란히 19점씩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크리스 다니엘스, 제럴드 메릴이 15점씩 올렸지만 실책을 KT(6개)보다 2배 이상 많은 13개를 저질러 추격할 기회를 번번이 놓친 끝에 최근 안방에서 4연패를 당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의 부진이 이어지는 KCC는 6승12패, 6위 LG와 간격이 2.5경기 차로 멀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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