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銀, 기업회생부 신설 등 본부조직개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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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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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광주은행이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연말 본부조직 개편과 임원 및 부점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지난 10일 기업개선회생본부와 기업회생부를 신설하고 국제금융부 승격시킨 것을 골자로 한 광주은행 본부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아울러 부행장을 비롯한 임원과 부점장급 승격 및 유임에 대한 인사 내용도 발표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업회생부를 신설한 것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기업회생 신청기업을 효율적으로 관리 및 지원하고 선제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이어 기존의 기업개선부를 관장하는 기업개선회생본부를 설치,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제금융시장에서 효율적인 외화조달 및 운용과 국제금융 업무 강화를 위해 기존의 자금시장부 소속 트레이딩팀을 국제금융부로 승격시켰다. 이는 국제업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사업본부장의 경우 조억헌 개인고객본부장과 변정섭 경영기획본부장이 각각 부행장보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기업고객본부장인 정찬주 이사대우가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신설된 기업회생본부를 담당하게 될 정형순 부행장보와 자금시장본부장인 송종욱 부행장보, 업무지원본부장인 박종광 이사대우는 유임됐으며, 여신지원본부장 겸 여신심사부장에는 강정태 여신심사부장이 승진 발탁됐다.
 
광주은행은 임기가 만료된 4명의 영업본부장들에 대해서도 모두 유임시킴으로써 내년 민영화에 대비 조직 안정화와 결속력에 초점을 둔 인사란 평가다.
 
한편, 부점장급 인사의 경우 원칙적으로 2년 이상 근무자에 대해 순환 배치하고, 군 소재지 점포에서 좋은 실적을 거양한 점포장들은 우대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젊고 유능하며 해당지역 연고 직원들을 신규발탁한 점을 눈여겨볼만하다”며 “내년에도 전남 지역 영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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