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가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가장 싫어하는 상사와 가장 꼴불견인 직원의 모습을 발표했다.
13일 천안시청 공직협에 따르면 6급 이하 천안시 공무원 6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싫은 상사의 모습으로 직위를 이용해 억압적으로 일 시키는 경우가 19.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업무도 잘 모르면서 일일이 간섭하는 상사 14.6% ▲마무리도 못하면서 일만 벌이는 상사 14.3% ▲사소한 업무실수나 착오를 구실로 모욕을 주는 상사 10.7% ▲사적인 이익이나 체면치레를 위해 부당한 압력을 가하는 상사 9.9% ▲골프 등 업무 이외의 것에 신경쓰는 상사 9.2% ▲청탁을 받고 직원을 질타하는 상사 7.4% ▲출장시 무조건 직원에게 차를 대라는 상사 5.0%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꼴불견인 직원의 업무태도로는 업무는 안하면서 불평만 늘어놓는 경우가 30.5%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열심히 일하기 보다는 요직부서 가려고 로비에 열심인 직원 27.2% ▲업무를 동료에 떼미는 직원 15.0% ▲빈둥거리면서 시간외 근무는 꼭꼭 채우는 직원 11.1% 순으로 나타났다.
건전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없어져야할 행태로는 위만 쳐다보는 해바라기성 업무처리 방식이 22.6%로 가장 많았고 ▲혈연.지연.학연 중심 사고 18.6% ▲경직된 조직문화 15.9% ▲공통경비 명목으로 걷는 부서별 분담금 10.5% ▲지나친 개인주의 10.1% ▲술자리 강요하는 회식문화 8.0% ▲결과만 중시하는 경향 7.4% ▲상명하달식 업무방식 6.7% 등이다.
한편 천안시청 공직협은 이날 안대진(52) 시 청소과장이 귀감 공무원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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