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경제 장밋빛 전망 우세…2011년 GDP 연평균 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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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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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미국경제에 대한 긍정론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8일 WSJ이 55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율기준 평균 2.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 조사의 2.4%에 비해 0.2% 포인트 오른 것이며 3분기 2.5% 성장에 비해서도 긍정적인 예측치다.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더욱 밝은 전망을 내놨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011년 상반기 확장국면에 접어 들면서 미국 GDP성장률이 평균 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이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전체의 15%로 지난번 조사(22%)보다 낮아 올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내년 미 경제가 전망치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이코노미스트는 전체의 35%로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14%)에 비해 많았다.
 
특히 이코노미스트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감세연장에 대한 2년 연장합의안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컨설팅업체 매크로이코노믹어드바이저는 미국의 4분기 GDP성장률을 0.3% 포인트 올린 2.3%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주택시장은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들은 향후 3년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에 잔류할 회원국의 현재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며 유럽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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